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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magnolia) ‘그리움’ 봄이 되면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와 주는 고마운 꽃들이 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저마다의 화사함을 뽐내며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 꽃들 중에 저는 목련(magnolia)을 좋아합니다. 희고 커다란 꽃잎을 보면 어릴 적 교정에서 피어나던 목련이 떠오릅니다. 참 이상하죠? 봄에 피는 많은 꽃은 새 출발, 새 희망 등 시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데 유독 목련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주 듣던 노래 중에 ‘목련꽃그늘 아래서’, ‘하얀 목련’처럼 목련과 그리움이 연결되어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목련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 초순 경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부터 개화가 시작됩니다. 목련은 잎이 나기 전에 가지 끝마다 한송이 씩 피어납니다. 꽃잎은 6.. 2023. 4. 10.
국화(chrysanthemum) 1) 국화꽃(chrysanthemum) 이야기 국화는 늦은 가을 추위를 이겨내며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고결함의 상징인 4가지 식물을 사군자(四君)라 칭하였습니다. 이는 덕(德)과 학식을 겸비한 이상적인 사람의 인품을 말합니다. 사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로 ’ 매난국죽(梅蘭菊竹)이라고도 합니다. 국화는 봄부터 잎을 피워서 여름의 더위를 견디고 늦가을 꽃을 피우는 식물의 모습에서 기다림과 인내, 꺾이지 않는 선비의 지조 등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화(chrysanthemum)는 아시아와 유럽 북동부가 원산지로 알려진 식물입니다. 국화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비슷하게 생긴 데이지, 해바라기, 과꽃도 국화과에 속합니다. 국화꽃의 이름 ‘chrysanthemum’은 그리스.. 2023. 4. 9.
클로버(Clover), 소원을 말해봐~ 1. 클로버(Clover) 또는 세 잎 클로버(Trifolium) 네 잎 클로버(Clover)의 행운을 믿으시나요? 클로버의 둥근 꽃은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식물입니다. 잔디밭을 뒹굴며 뛰어놀던 시절에 클로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둥근 방울 모양의 꽃을 따서 어느 땐 꽃반지로, 또 어느 땐 꽃시계로, 길게 엮어 화환도 만들어 장식하며 소꿉놀이를 하였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특히 네 잎 클로버는 소원을 이루게 해 준다는 말에 잔디밭을 샅샅이 뒤지기도 하였고, 어쩌다 네 잎 클로버를 손에 넣으면 버리기가 아까워 곱게 말려서 책갈피에 꽂아 두곤 했습니다. 클로버(Clover)는 원래 지중해성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로버는 초원, 들판, 목초지 등 어디서든 잘 자라는 식물로 지금은 전 세.. 2023. 4. 8.
물망초(forget-me-not), 나를 잊지 마세요. 1. 물망초(forget-me-not)의 전설 이름만으로도 애절함이 묻어나는 물망초(forget-me-not)는 Myosotis 속에 속하는 작고 섬세한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Myosotis는 그리스어로‘myos’는 생쥐라는 뜻이고 ‘otis’는 귀라는 뜻으로 물망초의 잎이 짧고 부드러운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유럽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세계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가 북미, 아시아 및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물망초는 기후나 환경에 따라 6월~8월경에 꽃을 피웁니다. 일반적으로 파란색과 분홍색 꽃이 다발을 이루며 피어납니다. 개별꽃의 크기는 아주 작아 직경이 몇 밀리미터에 불과하지만 5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부위는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202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