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라디올러스(Gladiolus)의 특징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 높이가 60cm에서 1m 이상 자라며 분홍색, 보라색, 흰색, 노란색 및 빨간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러한 화려한 식물이 ‘검투사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잎사귀의 생김새 때문입니다.
높은 키에 위로 쭉쭉 뻗은 잎사귀의 모양이 검투사의 칼처럼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Gladiolus라는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라틴어 글라디우스(gladius)는 ‘검’이라는 의미입니다. 글라디올러스의 다른 이름이 ‘칼 백합(sword lily)라고도 합니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와 검투사의 이야기는 로마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로마 신화에서 투기장에 검투사가 입장하기 전에 힘과 명예의 상징으로 글라디올러스 꽃을 착용하는 것으로 굳은 의지와 결의를 표현하였습니다. 또 검투사들은 그들의 용기와 투지의 상징으로 무덤 주변에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심었다고도 전해집니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남아프리카, 중앙유럽, 아시아 등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이미 2000여 년 전부터 소아시아 지역의 초원에서 발견되었으나 그저 잡초 취급을 받으며 ’ 옥수수 백합(corn lily)’이라고 불렸습니다.
19세기 들어 유럽에서 글라디올러스의 화려한 꽃을 보기 위해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면서부터 재배와 생산이 본격화 되었다고 합니다. 글라디올러스는 화려한 색상으로 인해 오히려 천박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량종은 원종에 비해 꽃의 크기도 다양하고 색상도 수수하며 섬세한 모양의 글라디올러스의 종들이 등장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글리디 올러스는 기르기도 쉽고 아름다워 꽃꽂이, 부케 등에 매우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특히 글라디올러스의 상징적인 의미로 ‘난 정말 진심이에요.’라는 의미가 있어 부케로 선물을 하는 것은 꽃을 보내는 사람의 사랑의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 글다디올러스(Gladiolus)의 다양한 활용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 주로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태양이 잘 비치고 배수가 쉬운 곳에 자리를 만들어 심어주면 화사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 절화로 인기 있는 식물입니다. 키가 크고 곧은줄기와 다채로운 꽃은 어떤 장소에서도 화려하게 빛을 내는 소재입니다. 꽃꽂이, 화환, 부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글라디올러스(Gladiolus) 꽃은 천연 식용 색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꽃잎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아이싱, 프로스팅 및 기타 식품에 색을 입히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액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글라디올러스(Gladiolus) 키우기
글라디올러스(Gladiolus)는 구근을 심어서 싹을 틔웁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구근을 새롭게 심어서 키우는 식물로 봄에 구근을 심으면 8~9월에는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구근 수확은 9~10월경에 꽃이 지고 잎이 어느 정도 마르면 구근을 캐내어 그늘에 말려서 보관합니다.
모든 식물마다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듯이 글라디올러스도 충분한 빛과 수분을 공급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잘 자라납니다.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로 화단이나 화분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꽃들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채(Oilseed Rape)꽃, 카놀라유~^^ (0) | 2023.04.28 |
---|---|
크로커스(Crocus),밸런타인데이 꽃 (0) | 2023.04.26 |
벚꽃(Cherry Blossom) (0) | 2023.04.24 |
금어초(Snapdragon), 금어초 꽃차, 꽃 설탕절임 (0) | 2023.04.23 |
석류나무(pomegranate tree)에서 피어나는 새빨간 석류꽃 (0) | 2023.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