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아(dahlia)는 국화과에 속하는 꽃식물의 속입니다. 원산지가 멕시코로 알려져 있으며 멕시코, 과테말라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달리아 식물의 꽃의 색상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핑크색 등으로 다양하며 모양 및 크기도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개화 시기는 보통 7~8월이며 피기 시작하면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도 피어납니다. 그래서 달리아를 ‘가을 정원의 여왕’이라고도 부릅니다.
달리아의 열매는 10월에 영글어집니다. 달리아(dahlia) 꽃송이의 지름이 5~8cm 정도로 크고 화려한 꽃으로 높이 평가되며 일반적으로 정원, 공원 등의 조경을 위해 심거나, 꽃다발 및 꽃꽂이용 절화로 사용할 목적으로 많이 재배됩니다.
달리아의 원종은 20여 종 정도이지만 전 세계에서 원예품종으로는 약 300종 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달리아의 번식은 일반적으로 구근과 유사한 덩이줄기에서 자라며 가을에 식립 하는 구근과는 달리 추위가 지나간 봄에 심을 수 있습니다.
달리아는 원산지로 알려진 멕시코의 국화입니다.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멕시코에서 처음 달리아를 발견하였으며 탐스럽고 커다란 달리아의 색채와 개화 기간이 길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멕시코에서 달리아의 꽃말은 “정열”입니다. 미국에서도 달리아를 1963년에 공식적으로 국가 꽃으로 지정하였으며 “감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겼습니다.
달리아(dahlia)와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과 연관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유럽에 처음으로 달리아가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조세핀이 말메종 성에 들어가 정원을 꾸미기 위해 달리아를 고가에 수입하면서부터입니다.
조세핀은 달리아를 아주 좋아했고, 그녀의 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달리아가 심겨 있었습니다. 달리아는 당시에 아주 인기가 있던 꽃으로, 조세핀의 달리아 정원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의 달리아 정원을 자주 방문했으며, 그녀에게 달리아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나폴레옹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나폴레옹은 그녀의 달리아 정원을 파괴하고, 달리아를 선물하는 것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세핀이 나폴레옹과 이혼한 후, 그녀는 자신의 달리아 정원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더욱 화려한 달리아 정원을 만들었으며, 달리아를 여전히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이후로도 달리아를 수집하는 것이 조세핀의 취미 중 하나로 유지되었고, 그녀의 죽음 이후에도 달리아는 그녀를 상징하는 꽃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달리아(dahlia)는 비교적 기르기 쉽고 최소한의 관리만 필요하기 때문에 정원사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빛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 정도의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면 건강하고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달리아는 꽃잎이 두껍고 굵은 편이라서 꽃다발을 만들 때 다른 꽃들과 함께 활용하면 색상의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달리아의 긴 줄기와 큰 꽃잎은 꽃다발이나 꽃장식에 사용할 때는 단일 꽃으로 사용해도 멋진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플로리스트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꽃들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모마일(camomile), 카모마일의 놀라운 진정 효과 (0) | 2023.05.07 |
---|---|
스테비아(stevia)꽃, 천연 감미료 (0) | 2023.05.06 |
미나리아재비(Buttercup) (0) | 2023.05.02 |
히비스커스(Hibiscus)의 효능 (0) | 2023.05.01 |
매화(Plum blossom), 매실(梅實)의 놀라운 효능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