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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세계

매화(Plum blossom), 매실(梅實)의 놀라운 효능

by yunjumama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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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화(梅花, Plum blossom)

매화(梅花)는 이른 봄 피어나는 꽃으로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화는 잎이 돋아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어나는데 보통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피어납니다. 피어나는 꽃 색상에 따라서 흰매화, 홍매화 등으로 불립니다.

 

매화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사랑받는 꽃입니다. 매화나무의 꽃은 매화, 그 열매는 매실(梅實)이라고 합니다. 매화나무는 이미 3000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매화나무는 열매뿐 아니라 뿌리, 잎사귀, 가지 등이 모두 약재로 사용됩니다.

 

매화나무는 꽃을 보기 위한 관상수와 열매를 따기 위한 과실수로 크게 나뉩니다. 매화는 300여 종의 품종이 있으며 그중 야생매화라고 불리는 품종이 가장 향기가 진하다고 합니다. 매화나무의 키는 약 5~10m 정도로 자라며 가지에는 잔털이 있으며 꽃에는 5개의 꽃받침이 별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매화는 예로부터 난초, 대나무, 국화와 함께 사군자(四君子)로 불리며 고귀하게 여겨졌습니다. 매화는 추운 날씨나 가뭄과 같은 혹독한 조건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회복력과 인내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또 매화는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도래와 생명의 소생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보았습니다.

 

옛날 선비들은 매화의 강인한 성품이 선비정신을 잘 표현한다고 여겼으며 수묵화나 시 등의 소재로도 많이 표현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가구나 도자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도 매화 문양을 각인하며 그 품격을 드러내었습니다. 매실의 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등이 있습니다.

 

2. 매실(梅實)의 놀라운 효능

매화꽃은 3~4월경에 피어나는데 그때가 되면 매화꽃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화나무가 많이 재배되는데 매화로 가장 유명한 곳은 순천이나 광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매화꽃이 지고 나면 둥근 공 모양의 매실(梅實)이 열립니다. 매실은 지름이 2~3cm 정도 크기이며 신맛이 매우 강합니다. 매실(梅實)은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확하는 시기와 다양한 가공법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릅니다.

 

5~6월에 수확하여 절임을 만드는 청매실, 7월에 노랗게 익은 황매실, 찌거나 구워서 말리는 방법으로 만드는 금매실, 백매실 등이 있습니다.

 

매실(梅實) 과즙에는 칼슘, 인, 칼륨 등의 미네랄, 비타민, 유기산 등이 풍부하여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입니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의 산성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매실(梅實)에는 항균, 해독작용에 도움이 되는 피크르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나 배탈 등의 증상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매실의 신맛은 위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매실(梅實)에 함유되어있는 유기산 성분은 숙취 해소뿐 아니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풍부한 칼슘 성분은 여성들의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고, 특히 임산부에게는 안전하게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매실의 섭취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청매실은 주로 설탕 절임을 하여 매실청을 만들어 각종 요리에 사용하거나 매실차로 마십니다. 또 매실 열매를 술에 넣어 매실주를 담가 마시기도 합니다. 또 노랗게 익은 매실은 절여서 매실장아찌를 만들기도 합니다. 매실의 과육은 잼이나 과자로도 만들어 먹는 등 매우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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