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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세계73

매리골드(Marigold)‘용기의 꽃’ 매리골드(Marigold)는 황금빛의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 매리골드는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아시아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서 아스텍인들이 의약 및 의식 목적으로 재배하고 사용했습니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했을 때 금잔화를 소개받았고 그 밝은 색상과 강한 향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금잔화 씨앗을 유럽으로 가져오기 시작했고 금잔화는 빠르게 유럽 전역으로 퍼졌으며 매우 인기 있는 식물로 애용되었습니다. 특히 매리골드는 봄부터 가을까지 서리내리는 추위가 오기 전까지 언제나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매리골드는 장식적인 가치 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통 의학에서 수 세기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매리골드 꽃의 성분에는 항염증, 항균.. 2023. 3. 29.
은방울꽃(Lily of the valley)‘성모마리아의 눈물’ 은방울꽃(Lily of the valley)은 작고 앙증맞은 종 모양의 흰색 꽃이 계단식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살짝 흔들어 주면 청아한 종소리가 울려 퍼질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은방울꽃은 화창한 봄날 초록빛 꽃대를 타고 오르며 피어나는 모양이 성스럽기까지 하여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 ‘야곱의 사다리’라고도 불립니다. 은방울꽃의 학명 Convallaria majalis이며 유럽, 아시아 및 북미가 원산지로 알려진 작고 섬세한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아스파라거스과(Asparagaceae)에 속하며 종 모양의 흰색 꽃에서는 달콤하고 매력적인 향기가 납니다. 은방울꽃을 ‘5월의 백합’이라고도 합니다. 은방울꽃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은방울꽃은 마이.. 2023. 3. 28.
라일락(Lilac)‘부활의 상징’ 봄볕에 한들거리는 연보라색의 라일락꽃은 제 가슴안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마을 모퉁이에서 봄이 되면 향기로운 꽃향기를 풍기며 활짝 피어나던 라일락이 생각납니다. 눈을 감고 라일락의 꽃향기를 맡노라면 어느 세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들어갑니다. 라일락은 올리브과의 시링가(Syringa)속에 속하며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라일락의 식물학명이 시링가(Syringa)입니다. 라일락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시링가(Syringa)는 숲과 들의 신인 판(Pan)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정이었습니다. 판(Pan)은 시랑가(Syringa)에게 첫눈에 반하였고 끊임없이 시링가(Syringa)를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시링가(Syr.. 2023. 3. 27.
아네모네(Anemone) '바람꽃' 1.아네모네(Anemone) 아네모네(Anemone)라는 꽃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바람꽃', '바람의 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데에는 아네모네꽃의 아름다운 모습이 미풍에도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 합니다. 아네모네꽃은 봄에 피었다가 금방 시들거나 가벼운 봄바람에도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네모네의 꽃을 좀 더 지켜보고 싶은 사람들의 눈에는 못내 안타까운 모습으로 비추어지지만, 솜털에 쌓인 씨앗을 미풍에도 멀리까지 날려 보내기 위한 아네모네의 생존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네모네는 아폴로 신의 눈을 사로잡은 요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폴로 신의 부름을 거부하고 대신 아도니스라는 인간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스를 흠모하던 페르세포네 여신이 질투심을.. 2023. 3. 27.